내 몸 속 신비한 ‘난자’의 세계

난자는 6~8주 차의 태아 때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하고, 20주쯤에는 평생 최고 치를 기록합니다. 이후 난자의 수는 점점 감소하게 되는데, 평균 50세가 되면 몸에 지니고 있던 난자를 모두 써버리게 되고, 폐경에 이르게 됩니다.

난임의 원인, ‘난소기능저하란?’

여성의 나이 만 35세가 되면 난소의 기능은 점점 퇴화되며, 이에 따라 난소의 나이를 알 수 있는 혈중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AMH 수치가 나이의 평균보다 낮게 측정된 경우 난소기능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과배란유도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을 때 난자가 3개 이하로 나오는 경우 역시 난소기능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었을 경우 난임 뿐만 아니라 유산의 위험률 역시 증가하기 때문에, 임신 전 난소의 나이를 미리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소기능저하’ 원인

난소기능저하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노화에 따른 난소 기능의 저하가 대표적입니다. 이 밖에도 유전적 요인, 자궁내막증 및 난관제거술을 받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난소의 나이를 알 수 있는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란?

혈중 AMH 수치를 바탕으로 난소 나이를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호르몬의 수치가 높으면 난소 안에 배란될 난포가 많다는 의미이고, 수치가 낮으면 적은 상태라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수치가 1ng/mL 이하면 ‘난소기능저하’로 진단합니다.
항뮬러관호르몬(AMH) 검사는 채혈로 간단하게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AMH 검사를 통해 다낭성난소증후군, 폐경 시기 및 난소 예비력(임신 가능한 기간) 등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