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 임신율 향상의 황금률은 ‘질 좋은 배아’…부부 노력 중요 > 언론기사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질 좋은 배아와 건강한 자궁내막이다. 배아의 질이 좋아야 배아 착상률 향상과 함께 임신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시험관아기시술 시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같은 개수의 배아를 이식할 경우 3일 배아보다는 5일 배아가 임신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3일 배아가 5일까지 자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착상 직전의 5일 배아를 이식하는 편이 임신 확률이 더 높다. 학회는 35세 이상의 경우 3일 배양 배아는 3개, 5일 배양 배아는 2개까지 이식을 권장한다.

배아 이식은 이식 방법에 따라 신선 배아 이식과 동결 배아 이식으로 나뉜다. 신선 배아 이식은 난자를 채취한 달에 배아를 이식하는 방법이며, 동결 배아 이식은 얼려둔 배아를 적절한 때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동결 배아 이식은 신선 배아 이식보다 임신 성공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자궁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환자의 컨디션이 좋을 때 임신에 적합한 조건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배아를 동결할 때에는 배아 손상을 막기 위해 등급이 좋은 배아를 선별하고, 배아 해동 시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시술 자체를 하지 않는 점도 성공률을 높인다.

다만 신선 배아든 동결 배아든 배아의 상태만 좋다면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배아 등급이 낮으면 태아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클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등급 낮은 배아를 이식하면 기형아를 출산할까 걱정된다는 환자들이 많지만, 사실상 질이 좋지 않은 배아는 임신 자체가 어렵다.

배아 등급이 좋지 않기 때문에 착상률 자체가 낮다는 것이 그 이유다. 만일 착상이 된다고 하더라도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유산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질 좋은 배아는 좋은 난자와 정자에서 나온다. 이러한 이유로 질 좋은 배아를 위해서는 부부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질 좋은 정자를 위해 술과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담배는 기형 정자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한다면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금연과 금주가 필수라면 운동은 권장 사항이나 상당히 중요하다. 과체중 남성의 경우 고환 기능이 저하돼 줄어든 정자의 수가 임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다만 너무 과한 운동은 고환의 온도를 높여 정자 수를 감소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 송인옥 대표원장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말이 난임 극복의 과정을 설명해주는 가장 완벽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난임 치료는 험난하고 고생스럽지만,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꾸준히 진행하면 건강한 임신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https://www.smar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819